BLOG main image
Modurock (88)
25,306 Visitors up to today!
Today 0 hit, Yesterday 1 hit
daisy rss
tistory 티스토리 가입하기!
2013. 4. 2. 16:26

Homemade Swabian Maultaschen


- a la Vater




지난 주말은 부활절 주일을 끼고 금요일부터 월요일까지 휴일인

황금 주말이었다.

뭐 종교적인 것과는 거리가 멀기에

어쨌든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히셨다가

다시 부활한 날을 기념하는 날들.


개신교의 영향을 많이 받은 슈바벤(Schwaben) 사람들은

이 지방 토속 음식으로도 유명한 마울타쉔

(Maultaschen: http://www.germany.info/Vertretung/usa/en/04__W__t__G/04/03/01/Feature__1.html)

을 이 즘 즐겨 먹는데

고기를 내 놓고 먹기 뭣하여 만두처럼 피에 숨겨 먹는 거라고

언젠가 들은 기억이 있다.




종종 시어머님이 이때 손수 마울타쉔을 넉넉히 만들어 주시곤 하셨는데

올 핸 하기 싫다고 하셔셔 슈퍼에서 500g  짜리를 사다 뒀었다.


토요일 아침, 시아벗님이 아침 일찍 전화를 하셔서

무슨 일이고 했더니...


오호홍~ 아벗님이 손수 마울타쉔을 많이, 아주 많~이 만들어 놓으셨다며

우리더러 와서 가져가라고 하신다.

대신 시아벗님댁에 밀폐 용기가 넉넉질 않으니

우리더러 알아서 큰 통으로 가지고 오라고 하시네~


원래 이맘때 시아벗님은 봄색이 짙은 쟁반에

이것저것 부활절 초코렛을 잔뜩 채워 선물로 주셨는데~

아웅, 감사해서 휘리링~!!




궁물에 넣어 만두국처럼 끓여 먹기도 하고

버터나 식용류를 두르고 복다가 달걀도 투하해

달걀옷도 입혀 먹기도~


넉넉하게 주셔서 신랑이랑 둘이서 서너번 해먹었다.


거기에 식용류, 육수, 식초, 감자로 만든 슈베비쉬 감사 샐러드도 챙겨 주셨으니~

야, 우리 시아벗님 정말 멋쟁이시네~!!






그리고 부활절엔 냉동 연어 양념된것 사다가 와일드 라이스와

루콜라 살라드를 곁들어 먹었고,


친정서 돌아와서 이래저래 또 잘 먹고 지내고 있구려~





뉴욕에서 돌아오니 울 젊은오빠야 집안을 싹~ 치워놓고

깜짝쿵 살림 선물도 들여 놓으셨네~


내가 좋아할것 같다며 일부터 요 빨강 전기 주전자,

득템해 오시고, 이제 알아서도 아내의 취향 잘 헤아려 주시는 울 쎈쑤쟁이 신랑님~

그대도 곳 아벗님을 닮아 독일 만두도 감자 샐러드도 척척 해주는 날이 올지, 누가 알아~





바깥 날씨는 영하....

막 봄꽃이 피락말락 하는 따뜻한 뉴욕의 봄날씨를 떠나

돌아온 독일은 겨울!


그래도 마트에 가니 봄철 먹거리들이 나왔더라.













독일 시금치, 잎은 손바닥 만하고

큰 곰 솥이 없어서

울 집에서 젤 큰 냄비에 여러번 나누어서 데친다.
















돌아오니 젊은오빠야 기침에 콧물에, 에긍...

감기가 옴팡 들어 후다닥 레몬티 부터 만들었다.

마트서 유기농 레몬 500 그람짜리 1유로도 안하게 팔길래

두 봉달이 들고와 끓는 물에 살짝 대쳐 내고

슬라이스 해가면서 속에 씨도 빼고

켜이켜이 동량의 설탕도 골고루 뿌리고

마지막엔 위생 장갑끼고 슬슬 잘 버무려 준 다움

설탕이 녹을때까지 실온에 뒀다가 냉장고로 슝~!


이제 화려한 뉴욕으로의 친정 나들이에서 돌아온

독일 시골동네 아줌마,

주부의 본업으로 귀한해야지~


날씨 풀리면 두꺼운 이불빨래 돌려서

화~ 사한 봄햇살에 빠삭빠삭 말리고프다~!!



Name
Password
Homepage
Secret